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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의 리더쉽 8> - 심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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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23 14:37 조회1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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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군림하지 않는다

영화로 보는 리더십 <오션스 일레븐>

 

우리 사회의 리더십의 모습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권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거나 부모이거나 남자이거나 하면 당연히 목에 힘을 주고 권위주의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을 당연시했던 우리 사회가 인터넷 세대를 중심으로 한 거센 저항에 부닥쳐 커다란 파열음을 내고 있는 것이다. 한 마디로 탈 권위적인 수평적 리더십이 우리 사회의 대세를 이루고 있는 셈이다.

 

아이로니컬하게도 영화 속에서 이러한 수평적 리더십의 실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장르는 범죄영화다. 그 것은 아마도 기존의 도덕이나 권위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범죄세계의 특성이 반영된 것일 텐데, 이 같은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폭풍속으로>(1991), <히트>(1995) 등과 같은 범죄영화에서 결코 군림하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휘해 조직을 이끌어 가는 수평적인 리더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지난 2002년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줄리아 로버츠, 맷 데이먼 등 할리우드의 1급 스타들이 총 출연해 화제를 모은 <오션스 일레븐(Ocean’s Eleven)>은 범죄자들 사이에서 진한 유대와 이를 이끌어 가는 탈 권위적인 리더의 모습이 유쾌하게 묘사돼 있다. 특히 이 영화의 주인공 대니 오션(조지 클루니)이 보여 주는 리더로서의 자질은 수평적인 리더십이 어떠한 덕목으로 이뤄져야 하는지 잘 보여 주고 있다.

 

금고털이 전문 도둑 대니 오션은 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출감하자마자 새로운 범죄를 꾸민다. 그 것은 바로 자신의 전 부인과 결혼한 카지노 재벌 테리 베네딕트(앤디 가르시아)의 금고를 터는 일.

 

이후 영화의 초반부는 대니가 카지노 털이라는 자신의 범죄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동료를 모으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해서 신중한 카드의 귀재 러스티 라이언(브래드 피트), 최고의 소매치기 리누스 클래드웰(맷 데이먼), 파괴 전문가 배셔 타르(돈 치들) 등으로 구성된 최강의 금고털이 집단 오션스 일레븐이 구성된다.

 

영화 속에서 대니 오션과 그의 동료들의 관계는 결코 수직적인 관계가 아니다. 그들은 서로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있으며 동등하게 서로를 대한다. 심지어 리더인 대니는 동료에게 조언을 구하고 동료의 의견을 따르기도 한다.

 

대니와 러스티가 함께 일할 동료를 규합하는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의 한 장면. 대니와 러스티는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전이 흘러나오는 TV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대니가 러스티에게 묻는다. “이제 열 명이야. 그만하면 되겠지?”라고 러스티에게 묻는다. 그러나 러스티는 팔을 베고 TV를 보며 묵묵부답이다. 대니가 다시 묻는다. “한 명 더 필요하다는 거야?” 러스티는 계속 딴청을 피운다. “필요하다는 말이군. 좋아, 한 사람 더 구하지.”

 

신중하고 말없는 동료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는 대니 오션의 모습은 결코 군림하지 않으며 동료들 사이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 수평적 리더십의 일면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평적 리더십에는 조건이 있다. 아무리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동등하게 일하는 조직이라도 조직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없다면 그 조직은 더 이상 조직이 아니다. 리더에게는 리더로서의 해내야 할 몫이 있는 법인데 영화 <오션스 일레븐>은 이 점에서도 리더가 갖춰야 할 요건이 무엇인지 잘 보여 준다.

 

대니가 자신의 목표를 위해 동료를 규합하는 초반의 스카우트 장면은 상당히 빠르고 순조롭게 진행되는데, 이 것은 결국 대니가 이들 범죄자들의 세계에서 상당한 평판과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대니는 어떤 인재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으며, 또 대니의 제안을 받은 동료들은 대니의 실력을 믿고 기꺼이 동참한다. 이렇게 해서 대니는 최고의 인재들로 구성된 금고털이 드림팀을 구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일례로 매우 신중한 성격의 러스티는 대니의 제안에 눈 한번 꿈쩍이고 곧바로 동참하며, 혼자 일하는 것이 몸에 밴 소매치기 리누스는 대니에 대한 동료들의 평판을 믿고 팀에 합류한다.

 

그리고 이 것이 대니 오션이 보여 주는 수평적 리더십의 첫 번째 조건이다. 흔히 리더십 교과서들은 수평적 리더십이 힘을 발휘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인적 네트워크와 전문성 및 지식에서 나오는 힘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힘을 지닌 리더는 추종자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실어 주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대니 오션은 수평적 리더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덕목을 갖춘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대니와 그의 동료들은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대부 테리 베네딕트(앤디 가르시아)의 지하금고를 털기 위해 나선다. 목표는 철통같은 경계망 속 지하 200m에 위치한 비밀방 한가운데에 놓인 특수금고. 어떻게 그 철옹성을 뚫고 들어갈 것인가? 대니의 완벽한 계획과 동료들의 실력, 그리고 약간의 운만 따라 준다면 금고가 있는 방까지 가는 것은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문제는 탈출 방법. 계획이 완벽히 들어맞아 금고가 있는 방까지 들어간다 한들 어떻게 탈출할 것인가? 여기서 대니의 동료들은과연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을까걱정하기 시작한다. 탈출이 성공을 위한 결정적인 장애로 등장한 셈이다.

 

그러나 동료들의 이러한 불안에도 불구하고 대니는 탈출에 대해서 자신한다. 그리고 실제로도 대니의 아이디어는 멋지게 들어맞아 이들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다.

 

이 장면에서 수평적 리더로서 대니 오션의 두 번째 진면목이 드러난다. 바로 창조적인 영감과 아이디어다. 진정한 리더는 일의 진행이 난관에 부딪혔을 때 상식을 깨는 아이디어와 영감으로 조직원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 줄 수 있어야 하며 또 이러한 영감의 원천이 되어야 하는데 이 점에 있어서도 대니 오션은 결정적인 순간에 리더로서의 진면목을 보여 준다.

 

마지막으로 <오션스 일레븐>이 보여 주는 수평적 리더십의 요인은 바로 원칙과 비전이다.

 

도둑 대니 오션에게는 몇 가지 원칙이 있는데 그 것은 바로 누구도 다치게 하지 말 것’,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이로부터 훔치지 말 것’, 그리고 잃는 것이 없는 게임을 할 것’, 이 세 가지이다. 영화에서도 대니의 이 원칙은 철저히 지켜지는 데 이 것은 그가 원칙과 비전이 있는 리더임을 보여 준다.

아무리 유능하고 뛰어나도 원칙과 비전이 없는 리더는 동료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다. 그리고 이처럼 확고한 원칙과 비전에 근거하지 못하는 조직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영화 내내 이제는 카지노 재벌 테리의 아내가 된 전 부인 테스(줄리아 로버츠)와의 사랑싸움에 헤매는 대니 오션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끝까지 프로젝트를 완수 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이러한 대니의 원칙과 비전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각자 맡은 분야에서는 전문가라고는 하지만 실수투성이에 서로 싸우기나 하는 건달로 보이며 사회성 또한 떨어져 보이는 동료들을 이끌고 훌륭히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범죄 집단의 유쾌한 이야기 <오션스 일레븐>은 우리 시대에 필요한 수평적 리더십이 어떤 것인지 잘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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