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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야구와 경영 - 3번 타자의 비밀 편 1> - 심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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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31 13:43 조회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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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망이로 말을 하는 사람, 3번 타자의 비밀 >

인류 역사에 있어서 숫자 ‘3’의 의미는 유구하다. 삼국지에는 큰 솥의 세 다리처럼 삼국이 자웅을 겨루었다고 적혀있는데, 이때 당신은 4국지나 5국지를 상상할 수 있는가? 삼각관계의 3은 심리학적으로 보았을 때 두 사람의 관계만으로 불안정할 때 흔히 다른 사람을 끌어들여 관계를 안정화 시키는 심리적 책략이기도 하다. 내심 아내에게 섭섭한 점이 많은 남편이 딸 바보가 되는 것처럼. 3자 대결, 3자 토론, 3자 무역의 3. 모두가 너와 나만이 부족할 때 필요한 또 다른 구원의 숫자가 바로 3이다.

야구에서 3번 타자의 의미는 무엇일까? 1번 타자는 어떻게 하든 출루를 이끄는 발 빠른 점화자라면, 2번 타자는 번트나 안타를 통해 작전 수행 능력이 있어야 한다. 히트 앤 런 이나 런 앤 히트 같은 감독이 지시하는 작전을 구사할 수 있는 선수. 그렇다면 3번 타자는 이들 테이블 세터 선수들을 불러들이는, 테이블 세터가 차린 밥상을 사정없이 먹어치우는 그라운드의 포식자이다(타점을 올린다는 뜻). 정교함도,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힘도, 빠른 발도, 3번 타자에 이르면 오직 한 가지의 목표, 주자를 불러들이는 힘으로 모아진다.

사정이 이러하니 3번 타자는 타율도 높지만, 출루율도 높은 타자, 그러면서도 4, 5번 타자가 타점을 쉽게 올릴 수 있도록 주루 능력도 어느 정도는 되는 사람이 맡는다. 대게 팀 내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선수, 소위 5툴 플레이어 (타격 정확도(콘택트 능력), 타격의 파워(장타력), 수비 능력, 송구 능력, 주루 능력(스피드)을 갖춘 선수)의 교타자나 강타자들이 바로 3번 타자의 적임자들이다. 분명한 것은 3번 타자는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선수가 맡는다는 것이다.

 

미겔 카브레라와 베이브 루스

그들은 정교한 안타로, 일발 장타로, 볼 넷으로 주자를 불러들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타 공인 팀 내 최고의 선수들이다. 순수한 공격력 하나로 경기를 들었다 놨다 한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3번 타자 미겔 카브레라가 그렇고, 애리조나 디백스의 3번 타자 폴 골트 슈미트가 그렇고, LA다저스의 3번 타자 핸리 라미레즈가 그렇고, 과거 뉴욕 양키스의 전설의 3번 타자 베이브 루스가 그랬다. 그들은 촉한의 영광을 위해 항상 선봉에서 창칼을 휘두른 조자룡이 큰 칼 쓰듯, 어떤 상황에서도 팀의 승리를 이끌기 위해 배트를 휘두른다. 그들은 기실 지휘관이 아니라 실력으로 무력행사하는 행동대장들이다.

3번 타자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여러 가지 실례가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팀은 미 프로 스포츠 사상 전대미문의 타자 배리 본즈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동하고 바로 다음 해부터 20년 동안 5할 승률 이하로 추락했다. 이렇게 20년을 헤매다가 2009년 앤드류 맥커친이라는 3번 타자를 받아들이게 된다. 어떻게 됐을까? 비록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졌지만, 팀은 포스트시즌까지 갔었고, 맥커친은 2013년 내셔널 리그 MVP 받게 되었다 (그가 얼마나 잘 뛰어 줬는지 클린트 허들 감독은 ‘심지어 내 딸과 데이트하게 하고 싶은 선수’라고 맥커친을 칭찬했다). 맥커친은 어떤 부분에서도 1위는 아니었지만,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최적의 3번 타자였다. 선장도 없이 표류하던 해적선이, 말 그대로 새로운 해적 선장을 맞이한 것이다.

앤드류 맥커친

점은 LA 다저스도 마찬가지이다. 2013년 류현진과 커쇼가 전반기 LA의 승률의 방어막이었다면, 3번 타자 핸리 라미레즈는 후반기 복귀하여 LA 다저스를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로 만들었다. 라미레즈가 복귀한 파급력은 어느 정도였을까? 그가 선발로 나섰을 때 다저스는 51승 26패를 기록한 반면, 라미레즈가 부상과 휴식일 등으로 선발에서 빠졌을 때는 41승 44패를 기록했다. 그의 존재 유무에 따라 다저스는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결국 2013년 6월 23일부터 질주하기 시작한 다저스는 42승 8패라는 50경기 승률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통해 8경기 반 선두로 치고 올라왔으며, 불과 두 달 만에 18경기 차를 극복하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 이 모두가 3번 타자, 라미레즈가 있었기 때문이다.

렇기에 3번 타순은 타자의 몸값이 가장 높은, 계란 위의 노른자 자리를 차지한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3번 타자 미겔 카브레라는 10년에 2억 9,200만 달러의 몸값을, 뉴욕 양키스의 3번 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10년 2억 7,500만 달러의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LA 에인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3번 타자 알버트 푸홀스와 프린스 필더의 연봉 총액은 각각 10년 2억 4,000만 달러, 9년 2억 1,400만 달러이다. 몸값이 높을수록 팀 내 위상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들은 대체로 2할 8푼~3할의 타율을 20~30개의 홈런을 꾸준히 유지한다.

마찬가지로 모든 기업에는 3번 타자가 필요하다. 아무리 기획을 잘해도, 아무리 마케팅과 홍보에 집중해도, 성과를 내는 인재만큼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구성원도 드물 것이다. 경영학의 대가 피터 트러커에 따르면, 조직은 구성원들에게 노력보다는 성과에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조직원들이 성과보다 노력이 중요하다는 착각을 하게 해서는 안 된다. 그저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성과를 위해 일해야 하며, 군살을 기르는 게 아니라 힘을 길러야 하고,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 일할 능력과 의욕을 갖도록 해야 한다. 성과란 야구의 타율 같은 것이다. 늘 3할 대를 치는, 언제 어디서든 인상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핵심 수행자들이 기업에는 필수적이다.

기업 내의 3번 타자들은 발군의 실적을 올린다. 미국 쉐보레 자동차 영업사원이던 조 지라드는 1963년부터 1978년까지 16년간 총 1만 3001대의 신차를 팔았다. 일일 평균 6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던 그는 하루 만에 자동차 18대를 팔아 치우기도 했다. 가장 많이 팔았던 해에는 연간 1425대의 자동차 계약을 성사시켰는데, 규모와 시장이 다르긴 해도, 2012년 현대자동차 판매왕의 연간 실적이 336대였던 점과 비교해보면 조 지라드의 성과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 수 있다.

미국 전설적 판매왕 조 지라드

전설적인 보험왕 폴 마이어의 경우에는 대학을 다닌 적이 없는 데다 말을 더듬고 내향적이라는 이유로 보험회사에 57번 거절을 당한 경우다. 그러나 26살에 보험회사 영업사원으로 들어가 1년 만인 27살에 신 계약 업적 1백만 달러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신 계약 1백만 달러의 업적 올리는 데 걸리는 ‘최단 시간’에 도전하여 하루에만 1백50만 달러의 업적을 거두는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작성했다. 그 후 무려 30년 동안 최고의 보험 판매원들의 모임인 MDRT를 유지하여 그 클럽의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기업 내 3번 타자들은 자신의 눈앞에 놓여 있는 목표가 얼마나 높건 그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경향이 있다. 오히려 최고 한도가 정해지면 주춤할 정도이다. 또한 그들은 자신의 목표 달성과 함께 고객에 대한 관심과 관계를 중히 여긴다. 즉 성과만 내는 도구가 아닌, 무언가를 주는 ‘고-기버’형 인재가 3번 타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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