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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야구와 경영 - 도루 편 2> - 심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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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13 16:35 조회4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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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루 이야기로 넘어가서 미시적인 관점에서 도루를 살펴 보자. 도루를 감행한다는 것을 대단한 위험 부담을 안고 튀는 행동을 벌이는 하이 리스크 - 하이 리턴의 행동이기도 하다.

실패시 그 팀에서 막대한 손실을 가져다 줄 수 있지만, 성공시는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하게 된다. 심지어 때론 도루 하나가 팀 전체를 구하기도 한다.

<2004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

예를 들어 메이저리그의 유명한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2004년도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만났다. 당시 보스턴은 양키즈에게 3전 3패를 당해, 이번에도 지면 양키스에게 월드시리즈 행 티켓을 내줘야 한다는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시작되었다 2004년 10월 17일, 4차전이 열리는 보스턴 펜웨이 파크. 게다가 9회말. 4:3으로 양키스가 리드를 가져간 상황이었다. 마무리 투수는 마리아노 리베라이고, 그는 2003년에도 3세이브를 기록했고 앞의 경기에서도 2번의 세이브를 기록한 그였기 때문에 사실상 게임은 양키스의 승리로 끝났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9회말 보스톤의 타자 케빈 밀라가 볼넷을 골라 나갔고 바로 대주자 데이브 로버츠가 나왔다. 리베라의 끈질긴 견제에도 불구하고 로버츠는 초구에 도루를 시도했다. 투수가 던지자 마자 도루를 감행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Roberts is going, Posada's throw, he is SAFE!

로버츠가 뜁니다. 포사다가 던집니다! 세이프!

로버츠는 도루에 성공했다. 그것도 당대의 포수 호르헤 포사다를 상대로 성공시킨 극적인 도루였다. 이 도루는 지금도 메이저 리그 역사에서 "더 스틸 The Steal"로 회자되고 있는 도루중의 도루이기도 하다. 이 도루를 발판으로 후속 타자 빌 뮬러가 적시타를 쳐 주면서, 주자 데이브 로버츠가 홈에 들어왔고 마침내 양 팀은 4:4 동점을 이루었다. 두 팀은 새벽 1시를 넘기는 연장전 끝에, 12회말, 오티즈의 투런 홈런으로 보스톤 레드삭스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가 종료 되었다.

도루에 성공한 데이브 로버츠(Dave Roberts)

9회말에 대주자로 나간 데이브 로버츠의 처지를 생각해 보라9회말 도루는 모든 것을 걸고 뛰는 용기를 내야 하는 행동이다. 과감해야 하지만 그 만큼의 위험 부담도 따른다. 실패하면 팀의 월드 시리즈 진출 자체가 좌절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어떤 담대함이 주자를 뛰게 하는가? 내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 빠른 발과 다리라면 뛰어야 하는 것이다. 비록 잡힐 때 잡히더라도. 3.4초의 확률 게임을 뚫고. 일단 도루를 감행하면 뒤도 안돌아 보고 달려야 한다. 머뭇거리지 말아야 한다. 포수가 어디로 던지는지 보지 말고, 2루로 향해야 한다. 포수를 보는 순간 주자는 잡힌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는 온 몸을 내 던져 슬라이딩 해야 한다. 무조건 공보다 손끝이 먼저 플레이트에 도달해야 한다. 데이브 로버츠는 보스톤 레드삭스에서 3개월 동안만 뛰었을 뿐이었는데도, 2007년 샌프란시스코 에인절즈 소속으로 펜웨이 파크 구장에 원정 경기를 왔을 때, 매 타석 보스톤 레드삭스 팬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도루를 감행할 때는 다음 타자가 자신을 불러 들일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곤 담대하게 최선을 다하는 허슬 플레이를 펼쳐 내야 한다. 자타공히 전설적인 도루왕으로 손 꼽는 리키 핸더슨이 그랬다. 그는 메이저 리그 최고의 1번 타자였다. 1406회의 최다 도루자로서, 평균적으로 한 시즌에 80개 정도의 도루에 성공했다. 도루왕 2위인 루 브룩보다 468개나 더 도루에 성공했으니, 전무후무한 1위 2위의 격차가 날 정도로 불세출의 도루왕이었다. 투수의 입장에서는 리키 핸더슨이 타석에 올라와 1루에 진출하기만 하면, 2루타를 맞는 것과 같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런 리키 핸더슨을 두고 세이버 메트릭스의 창시자인 빌 제임스는 "그를 둘로 나눠도 두 사람 모두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것"이라고 극찬했다.

도루 시도중인 리키 핸더슨

리키 핸더슨의 비결은 과감하게 분투하는 허슬 플레이에 있었다. 그는 ‘나는 야구를 한 날 유니폼이 더럽지 않으면 야구를 하지 않은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매 경기 고분 분투했는데, 도루의 정석인 3S, 스타트, 스피드, 슬라이딩을 마치 교본처럼 실천하며 매 회 최선을 다해 플레이를 하였다.

이 점은 리키 핸더슨 이전의 도루 왕 타이 콥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스파이크를 드러내며 찍어 내리듯이 상대 선수를 위협하면서 도루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1920년대 당시 타이 콥이란 선수를 모르는 미국인은 거의 없다. 그러나 도루 성공률은 맥스 캐리라는 선수가 훨씬 높았다. 1922년 맥스 캐리는 53번 도루를 시도해 51번 성공했다. 도루 성공률 96% 그야말로 경이적인 성공률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타이콥은 1915년 134회 도루를 시도해 96회를 성공시켰다. 71%의 성공률밖에 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미국인들은 타이 콥을 도루왕으로 기억한다. 많은 실패를 무릅쓰고 맥스 캐리보다 81회나 더 시도해 도루를 성공시킨 이 기록이 더 대단하기 때문이다.

바로 그것이다. 실패하더라도, 잡힐 위험이 있더라도 도루를 감행해야 한다. 도루주자의 특성을 기업에 이식시켜 보면, 기업은 누구보다도 튀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행동에 옮기는 사람. 과감한 사람. 그렇지만 동료에 관한 믿음이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 때론 자기가 주역이 아니지만, 동료가 점수를 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 사람도 필요하다. 나이키 부사장 스테판 올랜더는 부하 직원들에게 기업의 미래와 연관된 인상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한 후, 다음과 같은 감동적인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극단으로 밀어 붙이세요. 너무 멀리 갔다고 판단되면 우리가 되돌리면 됩니다. 충분하다 싶은 정도에서 멈추어서 우리를 실망시키지 마세요.

그러나 기억하라. 1루를 훔칠 수는 없다. 역사가 시작되려면 일단 무대 위에 서야 한다. 타석이 아닌 루상에 나가야지 한 점이라도 뽑아 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모든 훔칠 수 있는 것은 훔칠 수 있는 입지가 있어야 가능하다. 어떤 것도 공짜는 있을 수 없다. 그것이 도루가 기업경영에 대해 가르쳐 주는 마지막 교훈이다. 아무리 속도전을 벌이는 유능한 기업이라도 팀 워크의 조화나 팀 원들간의 믿음 같은 기본 바탕이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 바로 기업의 튼튼한 기본기 1루에 진출해야만, 도루, 방향성을 지닌 이 속도전은 비로소 활짝 꽃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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